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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정의당 광주시당 "금호타이어 고용보장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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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금호아시아나 본사(뉴스1 DB)©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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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최문선 기자 = 정의당 광주시당은 21일 산업은행 등 채권단의 금호타이어 매각 추진과 관련, "산업은행의 무원칙하고 불공정한 인수절차가 금호타이어에 근무하는 5000여명 노동자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며 고용보장을 촉구했다.

광주시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금호타이어 노조가 일관되게 요구해 온 것은 고용안정과 단체협약보장, 국내공장의 유지와 발전에 대한 장기적인 전망제시였지만 그렇지 못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현재 금호아시아나 그룹과 함께 인수경쟁을 벌이고 있는 더블스타는 고용안정기간을 겨우 2년으로 하고 있다. 단체협약과 국내공장유지 발전에 대한 장기적 전망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했다.

특히 "인수조건과 관련해 산업은행은 국내기업인 금호그룹에는 컨소시엄을 불허하고 중국기업인 더블스타에만 허용해 불공정 시비를 더하고 있다"며 "매각절차에 대한 불신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금호타이어 매각이 이대로 진행된다면 외국기업의 인수가능성이 높아져 대규모 해고사태를 불러온 제2의 쌍용차 사태 같은 불행한 일이 발생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시당은 "금호타이어는 방위산업체이기도 해서 핵심기술 유출 등 국방안보에 있어서도 매우 심각한 위험요소를 가지고 있다"며 "만약 중국 브랜드가 된다면 현재의 브랜드가치를 유지하기도 쉽지 않아 불공정한 해외매각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moon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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