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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비 안오는데…검찰청사 '검은 우산 든 남자'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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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박근혜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조사를 받으러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가운데, 청사 주변에 우산을 든 남성들이 등장했다.

이날 오전 8시쯤 비가 온다는 예보도 없었고 맑은 날씨였지만,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 주변에는 우산을 쓰거나 든 남성이 여러 명이 등장했다.

검은 우산을 들고 있던 이들은 인이어를 계속 만지며 누군가와 무전을 하는 등 경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류가방 형태의 경호 장비를 들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서울중앙지검의 한 관계자는 “소속은 밝힐 수 없지만, 박 전 대통령을 경호하기 위한 인력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검찰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대통령을 경호하기 위해 우산을 미리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날 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도 우산을 든 남성들이 있었다.

앞서 경북 성주 주민들이 지난해 7월 성주군청에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ㆍ사드) 배치 관련 설명을 하러 온 황교안 국무총리를 향해 계란과 물병 등을 던지자 경호원 등이 우산을 펴서 막은 바 있다.

조선일보

지난해 7월 성주군청에서 사드 배치에 반발한 주민들이 황교안 총리를 향해 계란 등을 던지자 경호원들이 우산으로 막고있는 모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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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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