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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팝인터뷰③]장혁 "'보이스' 촬영 중 허리 부상, 주사맞고 촬영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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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배우 장혁 / 싸이더스HQ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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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배우 장혁(40)이 '보이스'에 얽힌 비하인드를 밝혔다. 진지해 보이는 얼굴 뒤로는 유머러스함이 있다.

영화 '보통사람'(감독 김봉한/제작 트리니티엔터테인먼트)에 출연한 장혁의 인터뷰가 21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진행됐다.

'보통사람'은 1980년대, 보통의 삶을 살아가던 강력계 형사 성진(손현주)이 나라가 주목하는 연쇄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극 중 장혁은 안기부 실장 규남 역을 맡았다. 최연소 사법시험 합격에 탄탄대로만 달려온 인생이다. 군사독재 체제를 공고히 하기 위한 공작에 앞장서는 인물이다.

앞서 장혁은 OCN '보이스'에서 무진혁 역을 맡아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는 전성기, 참으로 행복할 듯하다. 하지만 상처가 많은 영광이었다고. 그는 '보이스' 촬영 중 부상을 입었다. 그는 "대외적으로 다쳤다고 말하면서 촬영했다. 20분만 기다려달라고 했다"라고 했다.

장혁은 "'보이스' 촬영하다가 허리가 틀어졌다. 주사를 맞고 촬영했다. 그날 아침 뉴스에서 기온이 영상 15도라고 하더라. 원래 바다에 빠지는 신이 없었는데 그걸 듣고 '그래도 되겠네'해서 진행했다. 근데 바다는 영상 15도가 아니더라. 그 상태에서 추운 곳에 들어가면 안되는 거였다"라며 "게다가 저녁에는 모태구(김재욱) 아지트에서 촬영을 했다. 잠깐 앉아있었는데 허리가 너무 아프더라. 이하나가 뒤에서 안마를 해주더라. 정말 고맙더라. 사실은 좀 아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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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혁 / 싸이더스HQ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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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이 잘되고 못되고를 떠나서, 대립각이 있는 캐릭터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보이스'를 택했다. 예전에 한석규가 그러더라. '너를 바꿀 수 있는 순간은 한계가 있다'라고 하더라. 그 사람으로 연기를 하다보면 본인 자체가 색깔이 나올 수밖에 없다. 그럴 때는 장르를 바꿔보라고 하더라. 그럼 다른 모습이 나올 수가 있다. 한 사람에게는 친절함, 무서움 등 여러가지 모습이 있지 않겠나. 그리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성향도 바뀌게 된다."

진지함으로 잘 알려진 장혁. '보이스'에 함께 출연한 백성현은 그를 '아재 개그 마니아'라고 표현했다. 이에 대해 장혁은 "나는 그걸 좋아하는 게 아니라 정말 코미디를 잘한다. 괜히 로맨틱 코미디를 한 게 아니다. 예능 나가면 곧잘하지 않나. 끼가 있다. 편집의 힘이 아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예전에는 말수가 적었다. 무안함 때문에 뭔가를 못했다. 근데 세월이 지나면서 긍정적인 부분에 대해서 생각을 했을 때 좋은 것들이 많이 생기더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그렇다. 되도록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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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혁 / 싸이더스HQ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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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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