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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조셉 윤 美 6자회담 수석대표, 안희정 만나...文측과도 회동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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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조셉 윤 [중앙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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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중 하나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21일 미국측 북핵 6자 회담 수석대표인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만났다. 5월 치러지는 19대 대통령 대선주자 후보들 중에서는 처음이다.

조셉 윤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시내 모처에서 안 지사와 약 1시간여 동안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안 지사측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비공개를 전제로한 회동이라 자세한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면서도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등 한반도 정세 변화와 대북정책 방향 등 다양한 주제가 오고갔다"고 설명했다.

이번 만남은 윤 특별대표의 요청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윤 특별대표는 안 지사 외에 다른 야권 유력 대선 후보 혹은 이들의 외교·안보 정책팀과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문재인 전 대표측과는 외교자문그룹인 '국민 아그레망' 인사들과 오는 22일 접촉할 예정이다. 또 다른 야권 대선주자인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측에서도 회동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특별대표는 지난 17~20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뒤 지난 20일 방한했다. 외교가 안팎에서는 윤 특별대표가 야권 주자들에게 요청을 먼저한 것을 감안할 때 이번 회동의 성격에 대해 "한국의 차기 정부 대통령 후보들과 대북정책을 조율하고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와 관련한 입장을 파악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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