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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서울시, 영세 관광업체에 1300억원의 경영자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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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21일 영세 관광업체의 경영자금 지원, 동남아 시장등지로의 시장다변화 등 서울의 관광시장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최근 중국의 한국관광 금지조치에 따라 고용, 쇼핑, 음식·숙박 등 관광과 연계된 산업까지 경제적 타격을 받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영세 관광업체에 대한 경영자금을 지원하고 중국관광객의 통역사에게 공공일자리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동남아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서울시가 운영하고 있는 모바일 관광장터 등을 홍보해 관광수요을 창출시키기로 했다.

먼저 서울시는 중국관광객 감소로 직격탄을 맞은 영세관광업체에게 1305억원 경영자금을 우선 지원해주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 산하 서울신용보증재단은 하나·신한은행과 협약을 맺었다.

또 중국관광객 가이드가 일자리를 잃지 않도록 관광명소나 체험관광상품 통역지원으로 배치시키기로 했다.

또한 시장 규모가 크고 경제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대만, 홍콩 등 동남아 시장에 마케팅을 확대시키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들 현지시장을 직접 찾아 서울의 관광시장을 설명하기로 했다.

또한 태국과 베트남, 말레이시아 지역 언어 가이드를 양성하고 이태원과 북촌 등 관광안내표지판에도 동남아 언어를 추가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디스커버 서울패스 30% 할인 판매나 서울썸머세일을 앞당겨 5월에 개최해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특히 서울시는 개별관광객 유치를 위해 비자 발급절차와 면세한도 상향, 사후면세점 즉시환급 제도 개선, 관광시설 입장료 한시 면제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안준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관광시장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광업계의 현장목소리를 수렴했다"며 "정부와 협력해 보완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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