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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한국 주식 저평가…주요국 최하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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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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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국 주식 시장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가 가장 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유가증권시장의 주가이익비율(PER)은 9.84로 10개 주요국 지수 중 가장 낮았다. 이는 인도(20.73) 미국(18.63)에 비하면 절반 이하 수준이다. 일본(16.04), 중국 상하이 지수(12.91)도 우리 지수보다 높게 평가됐다.

PER은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이다. 낮을 수록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에 비해 주가가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2011년 5월 PER(10.50)과 비교했을 때 감소했다. 같은 기간 한국과 홍콩을 제외한 주요국 지수의 PER은 증가해 격차는 더 벌어졌다.

이런 현상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해외 기업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SK하이닉스, 현대차, SK텔레콤 대형주가 미국의 같은 업종 기업에 비해 PER이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 6년간 미국의 시총 상위종목의 주가상승률에 비해 한국 시총 상위종목의 상승률이 낮았기 때문이다.

통신업종 대표 종목인 SK텔레콤의 PER은 11.9로 미국 기업 AT&T(19.9)에 비해 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지주는 10.4로 14.9인 JP모건에 비해 낮았다. 반면 삼성전자는 16.8로 애플(16.8), 인텔(14.9)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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