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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촘촘한 복지' 나선 전남도, 3만가구에 39억 긴급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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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생활수급 신청 탈락자 등 긴급지원 대상 발굴

뉴스1

전남 무안군 삼향읍 전라남도청의 모습./뉴스1 © News1 황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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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1) 박영래 기자 = '촘촘한 복지 실현'에 나선 전남도가 최근 4개월간 소외계층 4만4000여가구를 발굴해 이 가운데 긴급지원이 필요한 3만1697가구에 의료비, 생계비 등 39억원을 지원했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지난 2월까지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기간으로 정해 읍면동 맞춤형복지팀과 이·통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과 함께 기초생활수급 신청 탈락자와 중지자 등 공적지원 제외자와 단전·단수 가구, 독거노인 등을 집중 상담한 결과다.

이 기간 발굴한 대상자 가운데 2331가구에는 생계비, 의료비 등 기초생활보장급여와 긴급복지비로 18억원을 지원했다.

또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2만9366가구에는 기업이나 지역 후원단체 등 민간과 연계해 이불, 전기장판, 김치 등 21억원 상당의 생활필수품을 제공했다.

진도에서는 교통사고로 허리 통증은 물론 알콜 의존증 등으로 소득활동을 못하고 도로변 컨테이너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A씨를 찾아내 15개 지역사회봉사단체의 후원금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금 등 5000만원으로 주택을 신축해줬다.

강진에서는 나이가 많아 일감을 찾지 못해 기초연금으로 근근이 버티면서 집이 추워 자동차에서 잠을 자는 74세 독거노인 B씨를 찾아내 긴급생계비와 연료비를 지원하고 공공근로 일자리를 구해줬다.

고흥에서는 고흥읍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이 우울증을 앓아 외출도 하지 않고 집에서만 생활하는 독거노인을 찾아내 생계비, 의료비, 주거급여를 지원해주고, 민간 협의회 회원 등이 후원금을 마련해 생필품 등을 지원했다.

나윤수 전남도 사회복지과장은 "민간부문과의 연계도 확대해 나눔문화가 도내 곳곳에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r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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