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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눈이 침침·목이 칼칼…서울 나쁜 공기질 '세계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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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중국발 스모그의 유입으로 전국에 미세먼지 '나쁨' 수준을 보이는 21일 오전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바라본 하늘이 뿌옇게 흐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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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가 짙게 깔린 21일 오전 서울의 공기 질이 세계 주요 도시 중 두 번째로 나빴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의 대기오염 실태를 모니터링해 보여주는 어플리케이션 '에어비주얼'(AirVisual)에서는 이날 오전 7시 기준 서울의 공기품질지수(AQI·Air Quality Index)는 179로, 인도 뉴델리(187)에 이어 세계 주요 도시 중 두 번째로 대기 오염이 심했다.

오전 11시 30분 현재 시간 서울의 공기품질지수는 155로 오전 7시 보다는 나은 수준을 보였으나 여전히 세계 주요 도시 중 아홉 번째로 대기 오염이 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광저우 등 중국 일부 지역보다도 높은 수치다.

같은 시간 부산과 인천이 각각 117로 세계 12위와 13위를 나란히 차지해 전국 곳곳의 대기질이 매우 나쁜 모습을 보였다.

방글라데시 다카가 공기품질지수 192로 전 세계에서 가장 나쁜 수준을 기록했으며 2위는 인도의 뉴델리(186)였다.

에어비주얼의 AQI는 대기 중 초미세먼지(PM 2.5), 미세먼지(PM 10), 일산화탄소(CO), 이산화질소(NO₂), 이산화황(SO₂), 검댕(black carbon) 등 오염물질의 양을 종합해 산출하는 지표로 높을수록 대기 오염이 심하다.

이슈팀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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