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비영리법인 공익단체 장애인기업에 무료광고 지원

희망광고 부착 사례.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는 '2017년 제1회 서울시민 희망광고 소재공모'를 다음달 24일까지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대상은 공익을 목적으로 한 비영리법인･단체 및 전통시장, 장애인·여성·사회적·공유기업, 협동조합 등 소상공인이다.

공모 소재는 기부·나눔·자원봉사로 사회에 기여하고, 사회적 약자의 인권·권익 보호를 위한 비영리단체 활동이 포함된다. 또 시민·청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소상공인 창업스토리, 기업의 사회적 참여 등 공익성이 있는 사연이다.

공모 개시일 기준 최근 2년 이내 선정된 단체나 기업은 제외된다. 선정된 단체는 서울시로부터 디자인, 인쇄 및 영상제작 등 광고 전반의 지원이 이뤄진다.

시가 지원하는 매체는 지하철 전동차 내부 모서리, 출입문 스티커, 가로판매대 등 6900여 면이다. 응모절차 등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2012년부터 희망광고를 통해 공익활동 활성화와 경제활동 촉진에 기여 중이다. 광고디자인을 무료로 제작하는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그간 200여 편을 재능기부했다.

서정협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광고를 하고 싶어도 높은 비용으로 시도치 못하는 소상공인, 비영리단체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코자 한다"며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 희망광고가 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승훈 shka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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