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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휴비스, 항진드기 섬유 개발...“봄철 침구류 걱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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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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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침구류 진드기 걱정을 덜어줄 방법이 마련됐다. 침구류에 번식하는 진드기가 봄철 급격히 증식하며 피부병과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데 원료에 항진드기 성분을 첨가한 섬유 소재가 개발돼서다.

화학섬유 소재 전문기업 휴비스는 원료에 항진드기 성분을 첨가해 반영구적인 항진드기 성능을 가진 침구 소재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시중에 출시된 항진드기 제품은 가늘고 촘촘하게 섬유 조직을 직조해 진드기가 통과하지 못하게 하거나 후가공 코팅으로 항진드기 기능을 부여하는 제품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휴비스가 이번에 개발한 항진드기 섬유는 원료 자체에 항진드기 성분을 첨가했다는 점에서 가장 발전된 방식의 항진드기 소재라는 것이 회사 측의 주장이다. 후가공 코팅 제품이 세탁 후에 성능이 감소되는 것과 달리 휴비스 항진드기 제품은 여러 번 세탁을 반복하여도 항진드기 성능이 유지된다는 것이다.

휴비스 항진드기 소재 '휴가드 플러스'는 일본의 공신력 있는 화학섬유 검사협회인 카켄(KAKEN)의 인증 검사에서 89.6%의 진드기 기피율을 보였다. 기준이 되는 70%를 넘겨 높은 성능을 보여준 셈이다. 또 원료에 삽입된 항진드기 성분은 유럽 친환경 인증인 에코텍스(OEKO-TEX) 인증도 획득해 인체에 무해하다는 게 휴비스 설명이다.

휴비스는 최근 항진드기 침구에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박홍근 침구 브랜드인 '블랙라벨', 이마트 PB브랜드 '자연주의'와 프로모션을 진행 중에 있다. 침구류 외에도 아웃도어 의류 등으로 용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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