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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허리•엉덩이•다리 통증, 허리에서 보내오는 경고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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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업무시간 대부분을 앉아서 지내는 직장인들은 허리를 포함한 신체 곳곳에 통증을 겪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업무에 쫓기다 보니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치료의 시기를 놓쳐서 증상이 심해질 경우 허리 디스크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허리디스크는 척추에 발생하는 흔한 질환 중 하나로, 디스크 테두리를 형성하는 섬유륜이 부풀면서 밀리거나 섬유륜 안에 수핵이 튀어나와 신경을 누르면서 생기는 질환이다. 허리디스크는 성별과 나이를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질환으로 퇴행성 진행, 장시간 구부정한 자세로 있는 것, 다리를 꼬는 것, 과체중 등 원인이 다양하다. 허리 디스크는 허리만 아플 경우도 있지만 보통 엉덩이나 다리 통증도 유발이 되기도 한다.

허리디스크는 다양한 증상과 고통을 수반하므로 자신이 겪는 통증이 허리디스크 때문인지 판별하기 쉽지 않다. 그 중 허리디스크의 대표 증상인 허리 통증은 허리로 이어지는 당김, 일반 근육통, 단순 관절 통증과 비슷하기 때문에 오진으로 인해 병을 키우는 경우도 적지 않다.

조기 치료의 중요성은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허리디스크도 마찬가지인데, 일찍 병원을 찾으면 간단한 비수술 치료로 통증에서 쉽게 벗어날 수 있지만, 시기를 놓치면 치료의 효과가 크게 반감되며 수술이 불가피하다.

대표적인 허리디스크 비수술 치료인 신경근 차단술은 방사선 영상장치를 보면서 주사를 사용해 경막에 약물을 투여한다. 신경 주위에 염증을 제거하고 통증을 가라앉히게 해 자율신경계에 정상적인 반응을 유도시키는 방법이다. 환자를 엎드리게 해서 통증 위치에 약물을 투여하고 시술 후 30분 정도는 안정을 취하도록 하는데, 해당 시술법은 허리통증 환자들에게 많이 시행된다. 또한, 이 치료법은 척추관협착증이나 추간판탈출증에도 효과가 있다.

배장호 서울바른세상병원 원장은 “허리디스크 증상이 있을 경우 초기에는 안정과 휴식, 마사지, 온열요법, 신경근차단술 등 보전적 치료로 증상호전이 가능하다"라며, "그러나 증상이 지속되거나 통증이 너무 심할 경우, 척추 디스크 제거술을 포함한 수술치료가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허리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이 가장 중요하다. 컴퓨터를 사용할 경우 모니터를 눈높이에 맞춰 고개를 숙이지 않는 방식이 좋고, 턱을 당겨서 허리를 항상 당겨 허리를 곧게 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또한, 오랫동안 의자에 앉을 경우 5분에서 10분 정도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허리디스크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투데이/이슬기 기자(sggggg@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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