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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밤에도 걱정마세요" 거제시 야간 어린이집 12곳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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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연합뉴스) 이경욱 기자 = 경남 거제시는 저녁 늦게 퇴근하는 부모들이 밤에도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시간 연장형 어린이집' 12곳을 지정해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맞벌이나 먼거리 직장으로 출·퇴근하는 부모의 경우 밤에는 자녀를 조부모나 아이돌보미에게 맡길 수 밖에 없어 심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부담이 매우 컸다.

연합뉴스

어린이집 [거제시 제공=연합뉴스]



시는 이에 따라 오후 7시 30분부터 12시까지 문을 여는 어린이집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들 어린이집에는 낮 시간 다른 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유아도 이용할 수 있다.

영·유아 5명당 1명의 전담교사를 배치해 운영한다.

보육료는 전액 국가가 부담한다.

시간 연장형 어린이집은 국·공립 7곳, 민간·가정어린이집 5곳 등이다.

시 관계자는 "시간 연장형 어린이집은 야간시간대 자녀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이 안심하고 업무나 사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며 "야간에 근무하는 맞벌이, 한부모 가정 등에서 양육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ky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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