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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수입차 인증중고차 사업 '폭발적'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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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아우디 중고차


벤츠 지난해 346% 성장... BMW, 아우디도 판매량 급증

【서울=뉴시스】최용순 기자 = 수입차 업계의 인증중고차 사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지만 수입차 업체가 브랜드 인증과 보증을 통해 신뢰성을 높인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21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 3사의 인증중고차 판매량이 급증했다.

벤츠는 총 4281대를 팔아 전년 959대 대비 무려 346%나 성장했다. 지난 2011년 '스타 클래스'로 인증 중고차 사업을 시작한 벤츠는 올해 인증중고차 전시장을 더 늘려 2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벤츠의 인증중고차 판매 대수가 급증한 것은 중고차 물량이 지난해부터 대폭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 벤츠는 2015년 959대만 팔린 것도 재고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벤츠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인증중고차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고 신뢰성도 높아졌다"며 "인증 중고차 판매 수익은 딜러들이 가져가고 벤츠코리아는 부품, AS정비 수요가 늘게 된다"고 말했다.

BMW코리아는 '미니(MINI)' 브랜드를 포함해 지난해 6900대의 인증중고차를 내보냈다. 2006년 처음 중고차사업을 시작한 BMW는 그해 487대를 팔았고, 2010년 1129대, 2015년 5200대로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BMW는 중고차 고객에게 12개월, 2만km 무상보증과 함께 정비이력제공, 리스·할부 금융서비스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무사고 5년 10만km 이하의 차량만 판매해 신뢰성을 높였다.

디젤 게이트로 홍역을 치른 아우디도 인증중고차 사업에서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5년 9월부터 사업을 시작한 아우디는 그해 말까지 4개월동안 328대를 팔았고, 지난해에는 1300대를 판매했다.

현재 서울과 분당 등 4곳에 중고차 전시장을 운영중인 아우디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전주, 원주 등에 전시장을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is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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