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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박 前 대통령 검찰 조사 시작…"진상규명 협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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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9시 25분께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공동취재단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신을 둘러싼 혐의에 대한 진상규명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1일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박 전 대통령은 중앙지검 사무국장의 안내로 10층 조사실 옆 1002호 휴게실에서 9시 25분부터 노승권 1차장 검사와 10분 가량 티타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인 정장현 변호사와 유영하 변호사가 동석했다.

검찰 관계자는 "노승권 차장검사가 조사일정과 진행방식에 대해 개괄적으로 설명하면서 이 사건 진상규명이 잘 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실 것을 요청했다"면서 "박 전 대통령은 성실히 잘 조사받겠다는 취지로 답변했다"고 말했다.

티타임이 끝난 9시 35분께부터는 10층 1001호실에서 한웅재 부장검사가 배석검사 1명, 참여 수사관 1명과 함께 조사를 시작했다.

검찰 측은 "(현재) 유 변호사가 신문에 참여 중"이라며 "유 변호사와 정 변호사 두 분이 번갈아 참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과 변호인들이 동의하지 않아 영상녹화는 하지 않기로 했다.

이범종 기자 joker@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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