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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화장실에서 출산 후 유기', 40대 친모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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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건물 여자화장실에서 아기를 낳은 뒤 그대로 버리고 달아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버려진 아이는 건물 경비원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21일 영아유기치사 혐의로 A(45)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지적장애 3급인 A씨는 이날 새벽 수원시 장안구 한 복합상가건물 1층 여자화장실에서 여자 아이를 출산한 뒤 변기 안에 버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숨진 아기는 오전 5시 40분 건물 경비원에 의해 발견됐으며, 탯줄이 그대로 달린 채 변기 안에서 숨져 있었다.

경찰은 상가 등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수사하던 중 오전 10시 상가건물 주변에 있던 A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A씨는 옷에 혈흔이 일부 남아 있는 상태였으며, 경찰에서 범행 사실을 자백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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