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55살 이 모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씨 등은 지난해 11월 19일 밤 10시쯤 대구 달서구에서 초등학교 동창생 53살 박 모 씨를 술자리로 불러내 만취하게 한 뒤 3시간 후 인근 한 사설도박장으로 유인했습니다.
이어 이들은 평소 재력 있는 박씨에게 현장에서 1억 1천만 원을 빌려주고 도박에 가담하게 했습니다.
김씨 등은 바람잡이 이씨 등 도움을 받아 화투패를 몰래 바꿔치기하는 수법으로 단 3시간 동안 박씨 돈을 모두 땄습니다.
이들이 공모한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한 박씨는 며칠 뒤 빌린 도박 자금을 모두 갚았습니다.
이들의 범행은 이씨 등이 200만 원씩 받은 데 불만을 품고 박씨에게 공모 사실을 알려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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