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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포항시, 2026년까지 전국 최대 숲 군락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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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지난해 3월 25일 오후 경북 포항시가 식목일(4월5일)을 앞두고 산불발생 피해지역인 북구 우현동 산에서 이강덕 시장(왼쪽) 박승훈 시부의장(오른쪽)과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해 편백나무 등 6종 1만 6000본을 심고 있다.(뉴스1자료) © News1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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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국내 최대 철강도시인 포항시가 공업도시, 회색도시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푸른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범시민 2000만 그루 생명의 나무 심기 운동'에 나섰다.

이강덕 포항시장과 기관·단체장, 시민 등 3000여명은 21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 곡강생태천에서 무궁화 묘목 1600그루를 식재한다.

곡강생태공원 주변 4km 구간에 심는 무궁화 묘목은 120cm 크기로 올 여름 꽃망을 터뜨릴 것으로 전망된다.

또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포항시는 2년생 장미와 대추·매실·감나무 묘목 4000본을 무료로 나눠줬다.

'2000만그루 생명의 나무 심기 운동'은 2026년까지 시민 1명이 4그루의 나무를 심어 '푸른 포항'을 만드는 것이다.

시민들은 아파트 건설 등으로 사라진 녹지대를 복원하고 작은 숲을 조성하며 공단 입주업체는 사내조경과 울타리 녹화 등에 동참한다.

포항시는 죽장면에 편백나무 군락지, 흥해읍에 이팝나무 군락지, 동해면에 모감주 나무 군락지와 작은 숲을 조성해 시민 힐링장소와 관광자원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산불 피해를 입은 포항시 우창동과 용흥동 야산에 편백나무 등 1만6000그루의 나무를 식재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2000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으로 공업도시, 회색도시의 오명을 깨끗이 씻어내고 자연친화적인 쾌적한 도심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choi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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