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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금)

北, 인권문제 제기에 "한미의 반공화국 모략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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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지난 3월 9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유엔 사무국에서 북한인권 현인그룹이 북한 인권 문제와 북한 정권 처벌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상현 전 ICC 소장, 마르주키 다루스만 전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이정훈 북한 인권 국제협력대사, 최경림 주제네바대표부 대사, 존 피셔 휴먼라이츠워치 제네바 대표, 마이클 커비 전 유엔 북한 인권조사위원회(COI) 위원장이 앉아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북한이 한국과 미국의 북한인권 문제 제기에 재차 강하게 반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인권 모략의 범죄적 정체는 가리울 수 없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남조선 괴뢰들이 미국과 결탁하여 반공화국 인권 모략 소동에 계속 광기를 부리고 있다"며 "승승장구하는 우리 공화국의 사상과 제도를 말살해보려는 흉악한 계책의 발로"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우리 공화국은 사람 중심의 정치 철학에 기초해 인민·대중을 사회의 주인으로 내세우는 진정한 인민의 나라"라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인민·대중 제일주의를 정치 리념(이념)으로 하고 있는 사회주의 국가"라고 강변했다.

이 매체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악담하면서 "궁지에 몰린 괴뢰 패당은 우리의 위력 앞에 굴복하게 되는 대참패를 모면하고자 제도통일의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인권 모략 소동에 더욱 발악적으로 매달렸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마지막으로 "남조선 괴뢰 패당은 도발적인 반공화국 인권 모략 소동이 자신을 더욱 궁지에 몰아넣고 더 빨리 자멸하게 만드는 올가미가 된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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