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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금)

국내서 챗봇(chatbot) 기획·운영 관련 세미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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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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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봇 제작스토리 2017 포스터 /사진=데브멘토

국내 기업들의 챗봇 도입이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대신증권’, ‘풀무원’ 등 금융과 전통기업뿐만 아니라 ‘여기어때’ 등 스타트업 등이 챗봇을 잇달아 선보였다.

챗봇(Chatbot)은 기업용 메신저에 채팅하듯 질문을 입력하면 인공지능(AI)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해답을 주는 대화형 메신저를 말한다.

기업용 메신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업무용 스마트폰·PC의 사용 패턴을 분석하거나 업무상 주로 사용하는 언어 등 빅데이터를 수집해 자연어 처리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정보기술(IT)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챗봇 기능을 도입한 기업용 메신저는 별도의 앱을 실행하지 않고 채팅창에서 정보를 확인하고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기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챗봇 개발은 ‘대화 플랫폼’을 만드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4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개발자 회의 ‘F8 2016’에서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 경영자가 주목한 키워드가 챗봇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기업 챗봇의 기획·개발 과정과 운용 효과 등에 대해 자세히 들을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멘토링 기반 개발자포털 데브멘토는 다음달 3일 한국과학기술회관 대강당에서 ‘챗봇 제작스토리 2017’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행사는 챗봇 기획, 개발, 운영을 맡았던 기업 담당자들이 직접 나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유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안병익 ‘식신’ 대표는 ‘챗봇의 현재와 발전방향 그리고 식신 챗봇사례’라는 발표를 통해 국내외 챗봇 도입사례를 분석하고 식신의 챗봇 서비스 발전방향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풀무원’, ‘GS샵’, ‘이니스프리’ 등 여러 기업의 챗봇을 기획, 개발한 LG CNS의 이상현 부장은 국내외 기업의 챗봇 서비스 적용사례를 분석한 뒤 기업의 챗봇 기획과 개발시 꼭 알아야 할 팁에 대해 설명한다.

안동혁 ‘채티스’ 대표는 카카오톡 API를 활용한 챗봇 ’부산모아‘의 1만여명 서비스 사례에 대해 설명한다. 스타트업도 챗봇을 통해 어떤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금융 챗봇에 대한 발표도 이어진다. 변해인 ‘대신증권’ 팀장은 업계 최초의 인공지능 로봇 ’벤자민‘을 통해 금융AI시대의 가능성에 대해 소개한다. 벤자민 기획에서 개발, 서비스 오픈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더불어 5년 후 인공지능 로봇 ’벤자민’의 모습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숙박 관련 챗봇 ‘알프레도’ 출시를 알린 김상헌 ‘여기어때’ 이사는 ‘여기어때’가 왜 챗봇을 만들었는지, 챗봇으로 인한 변화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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