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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금)

마른내로에 이륜차 전용 주차장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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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오타바이와 지게차가 뒤섞인 마른내로에 이륜차 전용 주차장이 마련됐다.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지역상인들과 협력해 마른내로 5곳에 총 97면의 이륜차 전용 주차장을 설치하고 이번 달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마른내로는 중구청 사거리에서 중부경찰서까지 이르는 왕복 2차선 구간이다.

명동과 동대문을 연결하고 충무공 생가터, 명보아트홀 등을 거쳐 가는 충무로의 주요 도로다. 이 도로에는 현재 인쇄, 판촉물 제작, 지류, 이륜차 수리 등 145개 점포가 다닥다닥 붙어있다.

업종 특성상 수많은 이륜차가 드나들지만 마땅한 주차공간이 없어 인도와 차도 구분할 것 없이 불법주차로 몸살을 앓았다.

게다가 점포마다 내놓은 물건, 폐지더미 등 불법 적치물까지 더해지면서 보행환경도 매우 나빴다.

이번에 이륜차는 물론 삼륜차까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면서 보행여건이 확연히 개선됐다. 처음엔 영업 지장을 우려해 부정적으로 여겼던 인근 점포주들의 반응도 좋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마른내로는 도심 역사와 전통을 품고 있는 충무로의 중심거리"라며 "지역문제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상인들 주도의 쾌적하고 안전한 골목문화 창조를 통해 충무로 부활의 초석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ds1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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