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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우상호 "朴, 국민께 사죄하고 진실 밝히겠다고 약속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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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세력 뻔뻔…사과는 없이 대통령하겠다고 아우성"

"개혁입법 좌초 위기…4당 입장변화 촉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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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박승주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검찰에 출두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상대로 국민에게 사죄하고 성실한 태도로 조사에 임할 것을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박 전 대통령은 국민께 사죄하고 진실을 밝히겠다는 약속을 해야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그동안 검찰과 특검에 출두하겠다고 여러차례 약속하고 지키지 않은 태도를 보여 국민들이 실망한 바 있다"며 "오늘도 마지못해 출두하는 것이겠지만 지금까지와는 다른 태도로 오늘 검찰 조사에 성실히 응해서 역사적인 법정에 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보수세력이 집권한 지난 9년 동안 일어났던 난맥상을 꼬집으며 거듭 사과를 요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오늘 언론보도를 보면 결국 4대강 사업이 녹조라떼만 남기고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잘못된 정책 결과가 대한민국에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야기하고 수십년간 회복을 위해 막대한 자원과 시간이 소요되는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에 들어와서도 정경유착, 국정농단, 권력사유화 등 초헌법, 위헌적 행위에 의해 대한민국이 몸살을 앓고 있다"며 "보수정권 10년 사이에 대한민국은 활기를 잃고 국민은 분열됐으며 만성적인 저성장 국가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누구하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성찰하는 사람 없이 국정농단의 방조자들은 대통령 후보로 나오겠다고 아우성"이라며 "대한민국 보수는 정말 이렇게 무책임하고 무능하며 뻔뻔할 수 있는지 되묻는다"고 말했다.

한편, 3월 임시회에 산적해 있는 개혁법안과 관련해서는 "어제 4당 원내대표가 모여 개혁입법을 논의했지만 주요 쟁점에 대해서는 합의하지 못했다"며 "사실상 개혁입법이 좌초될 위기"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4당 원내대표에게 호소한다. 이미 합의된 4대 조항이라도 지켜주길 바란다"며 "이번 주라도 입장을 바꿔서 촛불민심에 국회가 반응하는 최소한 도리를 다하자"고 촉구했다.
sang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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