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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양산, 내달 2일 가야진용신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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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양산 가야진용신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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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가야진용신제 거행


【양산=뉴시스】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는 내달 2일 낙동강변 가야진사 일원에서 경남도 무형문화재 제19호인 '가야진용신제 봉행 행사'를 거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가야진용신제 봉행은 삼국시대부터 조선 말까지 1400년 이상 우순풍조와 국태민안을 빌어온 국가제의 중사에 해당하며 가야진사에 모시는 용신에게 올리는 제례를 바탕으로 형성된 민속놀이다.

유교식 관례에 따라 음력 3월 초정일(初丁日)에 용신제를 거행해 왔다.

크게 다섯 마당으로 나뉘는 용신제는 제를 올리기 전 부정을 쫓아내는 '부정가시기'를 시작으로 국가 제의를 지내기 위해 파견된 고위관리인 칙사(초헌관)를 모시고 제단으로 향하는 '칙사 맞이굿'이 거행된다.

또 칙사가 제당에 당도하면 삼용신에게 제를 올리는 '용신제례'와 나룻배에 돼지를 실은 뒤 낙동강 용왕에게 제물로 바치는 '용소풀이', 제례에 참여한 모든 사람이 춤을 추면서 제단으로 돌아오는 '사신 풀이'를 마지막으로 제향은 마무리된다.

올해는 무형문화재 한마당 축제 자리를 마련한 열림 굿과 소리공연, 풍물 판굿과 전통혼례 등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참여하는 누구나 풍성한 전통체험을 할 수 있도록 떡메치기와 쑥 향 주머니, 자운고 만들기와 풍물 장단 배우기, 그네뛰기와 널뛰기 등의 전통문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한편 오는 12월까지 가야진용신제 전수교육관에서 쑥 화전·쑥차 만들기와 한방샴푸·비누 만들기 등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교실을 진행한다.

alk993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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