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수원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의 한 아파트에서 "아이가 곧 나올 것 같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임신부 최모(34)씨를 구급차에 태워 병원으로 이송하려던 찰나 아기의 머리가 보이자 현장 분만을 시도했다.
10분 후 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렸고, 구급대원들은 아기의 코와 입속에 있던 이물질을 제거한 뒤 산모와 아기를 인근 산부인과로 이송했다.
최씨의 예정일은 3월 21일이었으며, 신생아는 남자 아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소방서 관계자는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하다"라며 "수원소방서는 구급대원들이 어떤 현장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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