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이날 오전까지도 ▶테헤란로 ▶지하철 9호선-사평로 ▶올림픽대로를 놓고 고심을 거듭했다. 이동 경로를 미리 정할 경우 정보가 유출돼 집회·시위 등 돌발 상황이 생길 수 있어 박 전 대통령의 경호 등에 문제가 생길 것을 우려해서다.
테헤란로 경로는 박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에서 서울중앙지검까지 약 5.2km 정도다. 나머지 두 개의 경로보다 거리가 짧다.
간선도로인 올림픽대로만큼 도로 폭도 넓다. 왕복 12차선으로, 보도블록에서 거리가 멀어 돌발 상황이 크게 우려되지 않는 구조다.
지하철 9호선 라인을 따라가는 경로는 편도 3차선, 왕복 6차선으로 도로 폭이 좁다.
결국 경찰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최단 경로이면서도 도로 폭이 넓은 테헤란로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송승환 기자 song.seunghwan@joongang.co.kr
윤호진.송승환 기자 yoong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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