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입 실적을 집계한 결과, 수출 273억 달러, 수입 266억 달러로 7억6000만 달러의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수출은 14.8%, 수입은 29.4% 모두 증가한 것이다.
이 기간 휴일을 제외한 조업일 수는 14.5일로 지난해와 같았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올해 18억8000만 달러로, 지난해 16억4000만 달러보다 14.8% 늘었다.
품목별로는 전년동기 대비 석유제품(62.2%), 반도체(42.5%), 승용차(0.9%) 등에서 증가하면서 수출을 견인했다. 다만, 자동차부품(-7.6%), 무선통신기기(-29.4%) 등의 수출 폭은 크게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16.4%), 베트남(43.5%), 일본(7.8%) 등으로는 증가세를 보였으나 미국(-6.0%), EU(-11.1%) 등은 감소했다.
우리나라의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3월 수출 역시 20일까지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5개월 연속 수출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이투데이/세종=양창균 기자(yangck@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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