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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朴 조사실은 중앙지검 '1001호'…침대 등 휴게실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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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경계 강화되는 서울중앙지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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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소환조사, 검색 강화된 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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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 강화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검사들 사무실 10층서 조사키로 확정

조사실 옆 1002호엔 응급침대 등 구비 휴게실
경호원·변호사 등 대기실은 조사실 옆 복도에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21일 검찰에 출석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 검찰 조사는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10층에서 진행된다. 10층은 박 전 대통령을 수사하고 있는 특수1부(부장검사 이원석)가 위치한 곳이다.

조사는 특수1부 검사실인 1001호에서 진행된다. 박 전 대통령은 출입문을 등지고 남쪽 창가를 바라보고 앉는다. 맞은편에는 조사를 진행할 담당 부장검사와 검사 2명이 자리한다.

조사 내용에 따라 이원석 부장검사와 형사8부 한웅재 부장검사가 번갈아 가면서 박 전 대통령 앞에 착석할 예정이다. 동석하는 검사 역시 상황에 따라 변동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 뒤쪽으로 박 전 대통령 측 변호사가 별도 테이블에 자리한다. 그 옆 테이블에는 수사관이 착석해 진술 내용 등을 기록, 정리하는 실무 작업을 진행한다.

옆방인 1002호는 휴게실 역할을 한다. 티타임 등을 진행할 수 있는 탁자와 소파, 응급용 침대와 책상 등이 마련돼 있다. 화장실은 조사실 밖 복도에 마련됐다.

1001호 조사실 맞은편에 경호원 대기실과 변호인 대기실 등도 위치했다. 박 전 대통령이 조사를 받는 10층은 수사 검사 등을 제외하고는 출입이 통제된다.

박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 파면 결정 11일 만인 이날 오전 9시30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다. 검찰과 특검이 박 전 대통령에게 적용한 혐의는 모두 13개다.

박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혐의 중 가장 쟁점이 되는 사안은 미르·K스포츠재단과 관련된 뇌물죄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다. 삼성그룹으로부터 금품을 받고, 미르·K스포츠재단의 출연금을 걷은 행위와 관련된 사안이다.

검찰 관계자는 "조사는 밤늦게까지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kafk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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