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 치선리, 치매보듬마을 조성사업에 선정

의성군 치선리, 치매보듬마을 조성사업에 선정

【의성=뉴시스】김진호 기자 = 경북 의성군은 경상북도가 공모한 '2017 치매보듬마을 조성사업'에 의성읍 치선1리가 전년도에 이어 다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치매보듬마을은 경북도가 치매 극복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치매가 있어도 현 거주지에서 이웃 주민들의 관심과 돌봄을 통해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치매 친화마을이다.

의성군은 지난달 치매보듬마을 조성사업운영 협의회를 구성한데 이어 지난 15일 치선1리에서 마을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치매보듬마을 세부사업 추진에 앞서 지역주민들의 의견 수렴 및 사업의 우선 순위 결정을 위해 마련됐다.

군은 치매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치매 서포터즈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치매환자 등을 위한 환경개선사업, 치매예방프로그램 운영, 마을 주민들의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텃밭, 할매들의 기억키움 행복 닭장, 호박터널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치매가 있어도 내가 살던 동네에서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치매환자와 그 가족들에 대한 배려문화를 조성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kjh932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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