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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KB증권 "디스플레이, 2분기 공급부족…'비중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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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KB증권은 21일 디스플레이업계가 올해 2분기에 공급 부족 상태에 놓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업종 내 최선호주로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를 제시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최근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은 43인치 이상 대형 TV패널을 중심으로 탄탄한 흐름을 보였다"며 "이는 49·50·65인치 등 대형 TV패널의 공급부족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에도 세계 주요 TV세트 업체들이 북미와 유럽에서 신모델용 대형 TV패널 재고 축적을 지속해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원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TV 마케팅을 위해 55·65·77인치 이상 초대형 TV패널 재고 축적을 지속할 것"이라며 "LG전자도 북미시장 출시 예정인 65·77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프리미엄 대형 LCD TV를 위해 추가 패널 재고 축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LCD패널 업황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고 봤다.

그는 "이달 말 현재 글로벌 TV 세트 업체들은 LCD 패널 가격 인하보다 원활한 공급을 통한 수급 불균형 개선이 최우선"이라며 "중국 업체들의 8세대 신규라인 생산 수율이 50% 미만으로, TV패널 공급 부족 해소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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