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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백악관 "중국의 다양한 대북 압박 기대"...틸러슨, 트럼프에 한중일 방문 결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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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으로부터 한국과 중국, 일본 3개국 방문 결과를 보고받았다.

션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트럼프와 틸러슨이 백악관에서 만난 사실을 전하면서 “틸러슨은 (순방에서) 전략적 인내 정책은 끝났다는 분명한 신호를 보냈다”면서 “대통령과 국무장관은 중국이 북한에 대해 다양한 압박을 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중국과 항상 의견이 일치하지는 않지만,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틸러슨은 중국과 미국 사이에 더 많은 협력 기회가 있다는 것에 동의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틸러슨의 (3개국) 방문은 도움이 됐다. 뒤이은 양국 지도자간 회담이 그러한 맥락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파이서는 “틸러슨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는 동안 그 문제에 대해 논의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틸러슨과 트럼프가 북한이 공개한 고출력 로켓엔진 시험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북한의 신형 고출력 로켓엔진 시험과 관련해 “우리는 북한의 활동에 대해 계속해서 우려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일본과 한국 관료들과 계속 대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중국이 (북한 문제에) 개입해서 미사일 도발을 억제하는데 더 큰 역할을 하도록 계속해서 촉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틸러슨은 이날 백악관에서 시 주석 예방 결과에 대해 상세히 보고했으며 트럼프에게 보내는 시 주석의 메시지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박영환 특파원 yh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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