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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마켓in]미 나사빌딩, 1595억원 규모 23일 판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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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일(월) 오후 3시 20분에 이데일리 IB 정보 서비스 ‘마켓인’에 표출됐습니다]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미국 워싱턴의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 빌딩에 투자하는 부동산 공모펀드 상품이 최종 확정됐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이 총액인수한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 D.C.의 행정기관 임차 지역 연방센터(Federal Center)에 위치한 ‘2 인디펜던스 스퀘어(Two Independence Square)’에 투자해 임대수익을 내는 부동산 펀드인 ‘하나나사부동산투자신탁1호 펀드’의 판매가 오는 23일부터 시작된다. 

공모 규모는 1595억원으로 예상 투자기간은 5년, 펀드 만기는 7년의 폐쇄형 상품이다. 이번 펀드의 예상 배당 수익률은 6.7%로 최근 출시된 부동산 공모펀드 중 높은 수준이다. 매년 4월과 10월 두 번에 걸쳐 배당 수익을 받는다. 하지만 환율에 따라 수익률은 달라진다. 

다른 펀드와의 차별점은 50% 환헷지 부분이다. 지금까지 출시된 대부분의 해외 부동산 공모펀드들은 100% 환노출 상품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 펀드는 50% 환헷지를 통해 환율 리스크를 줄였다. 해외 부동산 펀드의 최우선 고려 조건은 장기 우량 임차인이다. 나사 본사로 사용되고 있는 이 빌딩은 미국연방조달청(GSA·General Services Administration)으로 연방정부기관(Federal Agencies)와 2028년까지 중도계약해지조항이 없는 조건으로 임차하는 계약이 체결돼 있다. 1992년 준공 시점부터 나사 본사 건물로 사용되고 있으며 201년부터 2014년까지 약 800억원의 자본을 투입해 리뉴얼 했다. 

또다른 체크 포인트는 총보수에 해당하는 수수료다. 납입 금액의 2%인 선취판매수수료는 다른 상품들과 동일한 수준이다. 다만 자산운용(AMC) 매입보수 1%와 매각보수 0.5%는 타상품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다만 7년 뒤 펀드 만기 시점의 자산매각 리스크는 존재한다. 목표 매각 시점인 2022년 상반기 시장 상황에 따라 매각 실패, 지연 또는 매각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수익률 하락 및 투자 원금 손실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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