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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올해 내진보강, 28개 중앙부처 등 8000억 투입..전년 대비 6배 이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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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8개 중앙부처와 17개 지자체가 8393억원을 투입, 2542개소의 내진보강사업을 추진한다. 2020년까지 추진 예정인 공공시설물 내진 보강 계획에서 10만 5448개소 중 우선 추진하는 것이다.

국민안전처는 21일 건축물, 도로, 학교 등 공공시설물에 대한 2017년 공공시설물 내진보강대책을 발표했다.

최근 5년간 실적과 비교하면 내진보강사업 장소는 전년 목표 대비 2.9배, 최근 5년 평균 대비 2배 증가했으며 내진보강사업에 투자한 예산도 전년 목표 대비 6배, 최근 5년 평균 대비 6.7배 증가했다.

올해 계획된 사업이 완료되면 2017년 말 국가 내진율은 45.66%에 달하고 전년 대비 2.4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관별 투자계획은 중앙행정기관 및 공공기관이 6180억원을 투자해 전년 대비 6.6배 증가했고 지방자치단체는 2213억원을 투자, 전년 대비 2.35배 증가했다.

중앙행정기관은 교육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순으로 증가했고 지방자치단체는 서울시, 경기도, 울산시 순으로 내진보강사업에 많은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다.

안전처는 지자체 내진보강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341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한 바 있으며 소방기관 건축물 내진보강 투자 확대를 독려할 계획이다. 2016년 말 기준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종합상황실 내진율은 63.8%다.

시설별 내진율은 항만시설, 철도시설, 전력시설 순으로, 투자금액으로는 학교시설, 도로시설, 공공건축물 순으로, 내진보강사업 개소수로는 도로시설, 공공건축물, 전력시설 순으로 내진보강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16년 기존 공공시설물 내진보강대책 추진 결과는 중앙행정기관 및 시·도는 전수점검하고 오는 29일까지 원자력시설을 비롯한 35개소를 민간전문가와 함께 현장점검해 4월말 공시한다. 내진보강사업 관련 제도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

안영규 안전처 재난예방정책관은 "올해 공공시설물 내진보강사업 투자예산이 예년에 비해 대폭 증가한 것은 지난해 9.12 지진 영향으로 각 기관이 내진보강 투자예산을 적극 확대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도 정부 기관들이 내진보강사업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도록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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