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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유커 빈 자리 대만인으로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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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인천시·서울시 손잡고 개별자유여행객 유치 전략 마련/24∼25일 타이베이서 설명회/임진각·드라마 촬영장 등 소개

세계일보

끊어진 임진각 철교(독개다리)에 설치된 유리관 전망대 ‘스카이 워크’.경기관광공사 제공


경기도와 인천시, 서울시가 손잡고 중국의 방한금지령에 대응해 대만 관광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들 3개 시·도는 대만 현지 홍보설명회와 인기 관광지 할인판매행사, 경품 행사 등으로 대만 관광객을 사로잡는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 서울관광마케팅㈜은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의 협조로 오는 24∼25일 타이베이시 문화창시센터에서 ‘2017 경기·인천·서울 공동 개별자유여행’ 홍보설명회를 연다. 3개 광역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해외에서 홍보설명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보설명회는 24일에는 현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25일에는 외국인자유여행객(FIT·Foreign Independent Tour)을 대상으로 나눠 개최된다.

24일 설명회에는 26개 대만 현지 여행사를 초청해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홍보관인 고양의 ‘현대자동차 모터 스튜디오’와 임진각 철교에 설치한 유리전망대 ‘스카이워크’ 등 이들 3개 광역지자체의 신규관광자원 4곳을 알린다.

25일 설명회는 오후 2∼5시 한류메이크업 쇼를 시작으로 대만의 유명 여행프로그램 ‘스샹완자(食尙玩家)’의 공동 MCA인 샤샤(莎), 린리원(林立雯)의 사회로 드라마 ‘고독하고 찬란한 신- 도깨비’ 촬영지와 경기·인천·서울 주요 관광지 소개로 진행된다. 각 지역의 특색 있는 먹을거리 정보와 대중교통으로 관광지 가는 방법 등 한국여행에 필요한 유익한 정보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대만 최대 FIT전문여행사인 지고고, 케이케이데이, 이지플라이 등과 함께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 쁘띠프랑스, 서울랜드, 정동극장, 송도수상택시 등 인기 관광지 현장 할인판매행사도 펼쳐진다. 이날 행사에는 FIT 300여명이 참석한다.

참가자에게는 수도권 관광정보 외에 김밥과 닭강정, 유자차 등 한국인이 즐겨먹는 간식거리와 할인쿠폰 북, 기념품, 서울의 다양한 관광지를 카드 하나로 방문할 수 있는 디스커버 서울 패스·인천 도시관광버스 할인티켓, 장본도 김 등이 제공된다. 경기도는 이날 경품 행사도 열어 당첨자에게 경기와 인천, 서울 세개 지역을 여행할 수 있는 자유여행상품권을 증정한다.

설명회장 바로 옆에는 한류 체험관이 마련돼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한류체험관에는 드라마 ‘도깨비’를 주제로 한 사진 존과 한지공예 존, 한복체험관, 전통놀이 테마 존 등이 마련돼 누구나 한국문화를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 주관사인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중국발 관광위기 극복과 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해 잠재력이 큰 대만 FIT를 대상으로 공동설명회를 기획했다”며 “한류의 중심, 다채로운 관광자원, 편리한 교통으로 대표되는 경기·인천·서울관광의 매력을 충분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영석 기자 loveko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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