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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특수통' 부장검사 2명 전면 배치...고강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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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는 박 전 대통령을 누가 어떻게 조사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검찰은 그동안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해 온 특수통 부장검사 2명을 투입하기로 했다며, 고강도 조사를 예고했습니다.

이연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박근혜 전 대통령 대면조사에 특수통 부장검사 2명을 투톱 라인으로 내세웠습니다.

재단 강제모금 의혹을 수사해 온 한웅재 형사 8부장과 대기업 뇌물 의혹을 담당하는 이원석 특수1부장이 박 전 대통령과 마주앉게 됐습니다.

구체적 조사 장소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형사 8부가 있는 7층 영상녹화실에서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크지만, 특수1부가 있는 10층 조사실도 후보로 거론됩니다.

조사실에는 침대나 샤워실 등 편의 시설 없이 4~5평의 공간에 책상이 있고, 바깥에서 훤히 지켜볼 수 있는 특수유리가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조사 장소는 박 전 대통령이 출석한 뒤 공개됩니다.

또, 조사 내용의 영상 녹화를 검찰이 강제할 수는 없어 박 전 대통령이 원하지 않을 경우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검찰은 조사실이 위치한 청사 1개 층의 외부인 출입을 전면 통제해 보안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조사를 받기 전 이영렬 특별수사본부장이나 노승권 중앙지검 1차장과 잠시 티타임을 가질 지도 관심입니다.

박 전 대통령에게 제기된 혐의만 13가지이기 때문에 10시간 이상의 고강도 조사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사할 때 '피의자'라고 부르는 것이 원칙이지만, 예우 차원에서 전 대통령이라고 호칭할 가능성이 큽니다.

YTN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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