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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재선충병 피해지역 범시민적인 나무심기 운동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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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군산 재선충병 피해지


군산지역 재선충병으로 473㏊ 모두베기…올해까지 272㏊ 조림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소나무 재선충병으로 '민둥산'으로 전락한 피해 지역에 대해 '범시민적인 나무심기 운동'이 요구된다.

20일 전북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4월 회현면 대정리 야산 소나무 5그루가 재선충병에 걸린 이후 급격하게 확산하면서 월명공원과 은파호수공원, 청암산(옥산·회현), 서수·임피면 등의 산림에 피해를 주고 있다.

현재 재선충으로 인한 모두베기 총 면적은 473㏊로 피해지 복원과 지속할 수 있는 산림자원 육성을 위한 조림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조림 대상지는 묘지나 바위지역 등을 제외하면 355㏊로 올해 말까지 272㏊에 대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2015년 4.12㏊ 6184그루 편백(3294만원) ▲2016년 132.7㏊ 17만7150그루 편백 등(6억3761만원) ▲2017년 110㏊ 13만500그루 편백 등(8억36만원)이다.

하지만 올해 목표 조림을 제외하고도 남는 면적이 83㏊에 달해 민간주도의 나무심기 운동이 추진돼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군산시는 지난 2003년 '녹색 친환경 도시건설'을 목표로 범시민적인 운동을 전개해 4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은 바 있어 그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 모두가 숲 복원에 힘을 보태야 한다는 것이다.

시 산림녹지과 박홍순 녹지관리계장은 "조림사업 대상지에는 수림대를 조성해 시민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편백을 심고 큰 나무 공익조림 대상지에는 산수유와 이팝, 팥배, 벚나무 등을 심어 주변 경관을 가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림 예산을 지속해서 확보해 소나무 벌채가 이뤄진 지역에 수종 갱신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며 "재선충병 확산을 막고자 벌채한 피해 지역에 대한 경관숲 조성에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k99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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