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박 전 대통령 소환조사 D-1, 긴장감 도는 서울중앙지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서울중앙지검 앞 포토라인./사진 = 이상희 기자vvshvv@



아시아투데이 최중현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의 소환 조사를 하루 앞둔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 주변에는 긴장감이 맴돌았다.

지난 10일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이 내려진 뒤 보안이 대폭 강화된 서울중앙지검 청사는 박 전 대통령의 소환 조사에 앞서 등록된 차량과 언론사 차량 등을 제외하고 청사 내부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됐다.

박 전 대통령 소환 당일 검찰 청사의 서쪽 출입문은 완전히 폐쇄되며 법원과 마주보고 있는 동쪽 출입문만 개방될 예정이다.

소환 당일에는 경호·경비 등을 고려해 취재진의 출입도 제한된다. 사전 신청을 완료한 취재진에 한해 오전 4시부터 8시까지 신분확인을 한 뒤 비표를 발급받아야 청사 내부에서 취재가 가능하다.

헌재의 결정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뒤 공식적인 자리에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 박 전 대통령을 취재하기 위해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는 일찌감치 치열한 취재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의 출두 상황을 생중계하기 위해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뜰에는 이미 각 방송사의 방송용 텐트 여러 개가 설치돼있으며 중앙계단 아래쪽 도로에는 각 방송사들의 중계차량이 일주일 전부터 자리를 잡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서울중앙지검 건물 현관에 설치된 7m의 포토라인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게 된다.

소환 당일 박 전 대통령은 검찰에 출두해 국민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공식적인 입장을 전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취재진들의 과열된 경쟁을 피하고자 포토라인에 들어갈 기자도 각 언론사별 1명으로 제한되며 소환 당일 취재용 드론 촬영도 금지됐다.

앞서 지난해 10월 31일 최순실씨(61·구속기소) 소환 당시 취재진의 과열된 경쟁으로 인해 포토라인이 무너져 최씨의 명품 구두 한 짝이 벗겨지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후 9시까지 청사 내부에 주차된 모든 차량은 청사 외부로 이동시켜야 되며 21일 소환 당일에는 외부인의 출입이 철저히 통제된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