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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LG G6, 한국서 사는 게 1만원 싼 미국보다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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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LG G6를 출시하며 국내 소비자를 배려한 정황이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

주요 제조사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출시될 때마다 불거진 국내 소비자 차별 문제를 불식했다는 평가다.

전자신문

LG전자가 지난 10일 국내 출시한 G6 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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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미국 이동통신사와 LG G6 판매가격을 785달러(약 89만원·미국기준)로 책정했다. 부가세 9%가 포함된 금액이다. 국내 출고가(89만9800원)보다 1만원가량 저렴하다.

가격은 미국 모델이 저렴하지만 기능 차이가 분명하다. LG전자는 LG G6 국내 모델에 오디오 칩셋 전문 ESS가 설계한 신형 쿼드 DAC(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와 64GB 내장메모리를 탑재했다.

미국 모델에는 쿼드 DAC을 적용하지 않고, 국내 모델보다 저장 용량이 적은 32GB 내장메모리를 장착했다.

성능뿐만 아니라 추가 혜택, 출시일도 우리나라 소비자 편의를 고려했다.

LG전자는 국내 고객(예약자 포함)에 △톤플러스(HBS-1100) △롤리키보드2·비틀 마우스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등 최대 20만원 상당 사은품 중 한 가지를 5000원에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예약 구매 고객에게는 액정 파손 무상 수리(연 1회) 이용권과 정품 케이스 등 25만 원 상당 혜택을 추가 제공했다. 미국에서는 예약 구매자에 한해 인공지능(AI) 스피커 구글홈(약 15만원)을 제공한다.

예약 구매자 기준으로 국내에서 LG G6를 구입하는 게 미국에서 구입할 때보다 약 30만원 상당 혜택을 받는 셈이다.

LG전자는 지난 10일 LG G6를 국내 출시했다. 오는 28일 호주를 시작으로 다음달 7일 미국에서 LG G6를 순차 판매한다. 한국과 미국의 LG G6 출시일은 한 달가량 차이난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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