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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명량대첩 격전의 현장 ‘오감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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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88억 들여 전시관 개관

4D 영상관 등 새 명소 기대

세계일보

전남 해남군 문내면 우수영에 명량대첩(1597년) 해전사 기념전시관(사진)이 문을 열었다. 해남군은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승전 420주년을 앞두고 우수영 명량대첩 기념공원에 명량대첩 해전사 기념관을 개관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4년여간 88억여원의 공사비가 소요됐다.

연면적 2876㎡,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신축된 명량대첩 해전사 기념전시관은 1597년 정유재란 당시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선을 물리친 명량대첩의 역사와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구성돼 있다.

1층은 명량해전 당일 치열한 전투상황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4D영상관이 운영돼 직접 배를 타고 명량해전 격전의 현장을 눈앞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2층은 조선의 판옥선과 왜선을 재현해 조선 수군의 전력과 전술, 지형 등 승전 요소를 살펴볼 수 있다. 3층은 울돌목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외부 전망대와 함께 세계해전사 7대 전쟁 그래픽 패널, 명량대첩 승리의 숨은 주역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해남군은 해남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명량대첩 승전지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남=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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