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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朴 조사 D-2,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 검찰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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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신동빈 회장 불구속기소···검찰, 롯데그룹 수사 끝


최태원 SK 회장 이어 롯데그룹 뇌물죄 겨냥

【서울=뉴시스】강진아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 소환조사를 이틀 앞둔 19일 검찰이 장선욱(59) 롯데면세점 대표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중앙지검장)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장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이 전날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불러 밤샘조사를 벌인 데 이어 롯데그룹을 다시 조사하며 박 전 대통령 뇌물 혐의 대면조사와 관련한 사전 정지작업을 벌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장 대표를 상대로 롯데그룹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금을 내는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는지, 그 대가로 면세점 사업 관련 특혜를 받았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롯데케미칼과 롯데면세점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45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K스포츠재단이 하남시 체육시설 건립과 관련해 추가로 자금을 요구해 70억원을 지원했지만 사업이 무산되며 돌려받았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롯데면세점 등 롯데그룹 사업과 관련해 대가성이 있었는지를 의심하고 있다.

앞서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은 박 전 대통령과 공모한 최순실(61)씨 일가에 430억원대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삼성 이재용(49) 부회장을 구속기소했지만, 다른 대기업들 수사는 수사기한 등 물리적 한계로 미완의 과제를 검찰에 다시 넘겼다.

박 전 대통령과 최씨에게 뇌물을 건넨 주요 대기업은 삼성을 제외하고 SK와 롯데그룹이 대표적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은 전날 최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이날 새벽까지 13시간30분의 고강도 조사를 벌였다. SK는 미르·K스포츠재단에 111억원의 자금을 출연하며 최 회장 사면과 면세점 사업선정 등의 특혜를 받았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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