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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검찰,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 소환조사 중…'뇌물혐의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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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허경준 기자 =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 대면조사를 앞두고 박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 입증을 위해 대기업 수사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이 전날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소환조사한데 이어 장 대표를 부른 것은 박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 입증을 위한 진술 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관측된다.

롯데와 SK는 면세점 사업권 획득을 명목으로 미르·K스포츠재단에 기금을 출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롯데의 경우 관세청의 면세점 신규 설치 발표 두 달 전인 지난해 2월 신동빈 회장이 박 전 대통령을 독대하고 이후 K스포츠재단에 75억원을 추가 지원했다가 돌려받았다.

검찰은 주말동안 최 회장과 장 대표를 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대가성’ 의혹에 대해 박 전 대통령 측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조만간 이재현 회장의 사면 대가로 K컬처밸리 사업에 1조원대 투자 계획을 발표한 것이라는 의심을 받고 있는 CJ그룹 측 관계자도 불러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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