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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1 (토)

[올댓차이나] 마윈 알리바바 회장 "기술 개발 전담 부서 'NASA' 신설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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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첨부용//알리바바 마윈


"수류탄급에서 나아가 미사일급 기술 개발 이뤄질 것"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기업인 알리바바가 미래를 선도할 기술을 연구·개발(R&D)하는 전담 부서 '나사'(NASA)를 신설한다. 인류의 기술 진보에 큰 영향을 미친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이름을 본딴 것에서 알 수 있듯이 향후에 NASA와 같이 미래 핵심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목적이 깔려 있다.

알리바바의 뉴스사이트 알리질라(Alizila)가 13일(현지시각) 보도한 바에 따라 알리바바는 이날 항저우 본사에서 '신기술, 새로운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기술 정상회의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마윈 알리바바 회장은 이 행사에서 "알리바바는 향후 20년 내에 세계에서 5번째로 큰 경제 규모로 성장해, 고객 20억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자리 1억개를 창출하며 1000만개의 기업에 이익을 창출하도록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하며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기술 R&D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마 회장은 이어 "NASA는 인류의 기술 진보에 큰 공헌을 했다"며 "알리바바도 미래 기술 개발을 위해 사내에 'NASA'라는 명칭의 부서를 조직, 기계학습, 칩, 사물인터넷, 생체인식 등의 기술을 중점 개발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 회장은 "알리바바가 기존에는 '수류탄급' 기술을 개발해 왔다면, NASA 부서 신설을 통해서는 '미사일급' 기술 개발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비유해 설명했다.

한편 알리바바는 기술자 2만여명을 보유했으며 이중 500명 이상은 박사급이다. 또 알리바바는 슈퍼컴퓨터 운영체제인 압사라(Apsara), 중국 최대 규모의 금융데이터 베이스 시스템인 오션베이스(OceanBase), 스마트 개인 쇼핑 조수인 알리 샤오미(Ali Xiaomi) 등을 자체 개발한 바 있다.

min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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