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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경기도, 오산에 KCL 유치…안전산업 관련 스타트업캠퍼스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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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오산에 스타트업캠퍼스가 들어서고 안전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도 이곳으로 자리를 옮겨 국내 안전산업 중심지로 변모한다.

경기도와 오산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은 7일 경기도청에서 `오산 내삼미동 안전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공동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안전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될 오산시 내삼미동 부지는 서울대병원 유치 무산으로 유휴지가 됐던 땅이다. 전체 면적은 7만5900㎡다. 안전산업 클러스터에는 2020년까지 안전산업 관련 4개 시설이 입주한다.

전자신문

KCL 본원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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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은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와 서초구에 흩어진 본원과 수도권 사업본부 5개소를 2020년까지 내삼미동 내 부지로 이전할 계획이다. 5만6100㎡에 이르는 부지다.

KCL은 안전산업·건설·화학·환경·의료 분야 국내 최고 시험인증 기관이다. KCL은 이번 이전으로 안전산업뿐 아니라 모든 산업분야 시험인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 오산시는 해당지역 3300㎡ 부지에 건물 2개 동을 조성, 스타트업캠퍼스와 따복하우스로 활용할 예정이다. 스타트업캠퍼스는 안전산업과 관련된 스타트업 조성과 육성을 맡게 된다.

경기와 오산시는 2019년까지 대형복합안전체험관도 조성한다. 국·도비 포함 300억원을 들여 1만6500㎡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6000여㎡ 규모로 짓는다. 체험관에는 태풍, 지진 등 대형재난 뿐 아니라 일상생활 안전사고에 대비할 생애주기별 안전체험 종목이 구비된다.

경기도는 KCL이전이 마무리되는 2020년이면 2256개 일자리 창출과 7230억원 생산유발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KCL 유치로 오산시를 국내 안전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할 수 있게 됐다”면서 “신성장 먹거리 산업으로 주목받는 안전산업과 관련한 국책사업도 미리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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