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전 세계 서버 시장에서도 중국 화웨이의 바람이 불고 있다.
7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016년 4분기 전 세계 서비시장'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서버 업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고, 출하량은 0.6% 하락했다. 2016년 전체 전 세계 서버 출하량은 0.1% 성장한 반면 매출은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드 서비스가 대두되면서 서버 시장의 성장률이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1위 업체인 HPE는 33억92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 전년 동기 11%가 줄었다. 시정 점유율은 22.9%로 2.3%포인트(p) 감소했다. 2위는 델로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한 25억7800만달러(17.4%)의 매출을 거뒀다. IBM의 매출은 전년 동기 12.2% 감소한 17억3200만달러(11.7%)를 기록했다.
반면 화웨이는 전년 대비 매출이 88% 증가하면서 레노버를 꺾고 매출 규모 4위에 올랐다. 화웨이는 12억4900만달러(7.7%)의 매출을 거뒀으며, 출하량 기준으로는 24만5000대(8.4%)로 3위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만 2016년 4분기 출하량과 매출이 모두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지역은 감소세를 기록했으며, 특히 남미 지역의 출하량이 12.2% 감소하면서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매출 부문에서는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이 14.7% 감소하면서 가장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프리 휴잇(Jeffrey Hewitt) 가트너 리서치 총괄 부사장은 "기업들은 가상화를 통해, 또는 일부의 경우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업체를 통해 서버 애플리케이션을 지속적으로 활용한 결과 더 낮은 성장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