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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스마트우산 스타트업 오퍼스원, 90년 스웨덴 우산업체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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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달라나스’와 북유럽 시장 공략]

‘스마트우산’을 제작·판매중인 스타트업(신생벤처기업) 오퍼스원(대표 김기영)이 스웨덴 90년 전통을 자랑하는 우산전문제조업체 ‘달라나스’와 유통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오퍼스원은 스웨덴과 덴마크, 노르웨이, 핀란드 시장에 수출길을 열게 됐다.

이번 계약은 지난달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7’ 현장에서 이뤄졌으며, 코트라 스웨덴 무역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스웨덴 ‘웁살라혁신센터’ 등이 중계자 역할을 했다.

오퍼스원의 ‘스마트우산’은 손잡이에 내장된 블루투스 4.0 칩과 자이로 센서 등이 스마트폰과 연동돼 각종 편의기능을 제공한다.

이를테면 스마트우산이 사용자와 10m 이상 간격이 떨어지면 스마트폰으로 알람과 진동을 보낸다. 반대로 스마트폰을 어디에 뒀는지 모를 경우, 우산을 흔들면 스마트폰에서 알림이 울려 찾을 수 있게 도와준다.

또 실시간 해당 지역의 날씨 기상상황을 체크해 준다. 오퍼스원 스마트우산은 이용자가 보유한 스마트폰으로부터 1주일 간의 날씨 정보를 자동으로 업데이트 받는다. 이용자가 외출하기 전 현관 앞에 놓인 스마트우산을 가볍게 터치하는 것만으로 우산을 갖고 나가야 할지 말지를 LED 액정의 깜빡임으로 알려준다. 파란색은 ‘맑음’, 빨간색은 ‘비 옴’을 뜻한다.

폭우 속에 우산을 쓰고 걷다보면 전화벨이 울려도 듣지 못해 중요한 연락을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오퍼스원 스마트우산은 이런 상황을 감안해 전화나 문자가 올 경우 손잡이가 ‘드르르’ 떨리도록 디자인됐다.

류준영 기자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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