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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내년부터 자유학년제 도입, 시험없이 진로체험활동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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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자유학기제를 확대한 ‘자유학년제’가 도입된다. 올해에는 자유학기제가 전체 중학교에서 시행되며 프로그램도 다양해진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17학년도 자유학기제 시행계획을 28일 국회 업무보고에서 보고했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1학년~2학년 중 한 학기를 시험 없이 다양한 교과수업과 체험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진로탐색활동을 강화하는 것이다. 지난해부터 전면 시행됐다. 교육부는 “조사결과 지난해 학생 한 명당 평균 8회 이상의 체험활동을 경험했고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7점으로 높았으며 학교폭력 피해응답률도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경향신문

자료|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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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내년부터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2개 학기 이상 자유학기를 실시하는 자유학년제를 도입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자유학년제를 실시하는 학교는 1년 동안 시험을 치르지 않게 된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오는 3월 중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할 예정이다.

올해 자유학기제는 3208개 학교에서 약 45만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1학기에는 319개교, 2학기에는 2891개교에서 운영된다.

교육부는 “전년 대비 올해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체험 프로그램 운영횟수가 약 2만8000건 증가했다”며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을 4000기관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지역격차 해소를 위해 서울대와 카이스트 등 13개 대학이 참여하는 진로캠프와 원격영상 진로멘토링 및 찾아가는 진로체험 버스의 지원 대상을 농산어촌 및 중소 도시 소재 학교까지 확대한다. 교육부는 자유학기-일반학기 연계 운영학교도 406개교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자유학기제 관련 정보는 ‘진로체험전산망 꿈길 (http://www.ggoomgil.go.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장은교 기자 ind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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