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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MWC] '대화면·스몰·카메라'...LG G6, 방점은 소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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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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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빅스크린, 스몰바디, 방수, 한손에...'

LG전자가 공개한 차기 전략 스마트폰 'LG G6'는 소비자 요구를 충실히 반영해 제작됐다는 점에 방점이 찍힌다.

LG전자는 26일 오전(현지시각)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 개막을 하루 앞두고 스페인 바르셀로나 산 호르디 클럽에서 LG G6를 공개했다.

카운트다운으로 문을 연 이번 G6 공개행사는 시작부터 소비자들의 목소리로 울려퍼졌다.

LG전자는 각 국가 소비자들의 의견을 직접 담은 영상을 공개, '빅스크린(Big Screen)', '작은 몸체(Small Body)', '방수(Water Resistant)', '바로 찍을 수 있도록(capture it all at once)', '좀더 믿을 수 있는(More reliable)' 등의 대표적인 키워드를 뽑아냈다.

이는 바로 LG G6에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바람을 고스란히 담아냈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었다.

우선 LG G6는 빅 스크린의 요구를 받아들여 18:9 화면비를 채택했다. 5.7인치 QHD+ (2880×1440) 해상도 풀비전 디스플레이는 1인치 당 화소수(PPI)가 564개다. 역대 LG 스마트폰 가운데 화소의 밀도가 가장 높다. 두 화면을 정사각형으롤 나눠 볼 수 있는 멀티태스킹 기능도 제공한다.

LG G6는 대화면에도 불구, 최적의 그립감을 제공한다고 LG전자는 강조했다. LG G6의 사이즈는 71.9×148.9×7.9mm(가로×세로×두께)로 뽑혔다. 손이 작은 여성이나 청소년도 한 손으로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학 안드리스 프레이벌즈 교수팀이 검증한 것이다. 손에 쥐었을 때의 안정감, 다양한 자세와 동작에서의 편의성, 오래 사용했을 때 손 근육의 피로도 등 모든 부문에서 가장 높은 등급을 획드했다.

LG G6는 IP68 등급을 받아 방수·방진 기능이 탑재됐다. 먼지는 물론 30분 동안 1.5미터 수심에서도 작동이 가능하다.

LG G6는 후면에 2개의 1300만 화소 듀얼 카메라가 설치됐다. 하나는 광각, 나머지 하나는 일반각 카메라다. 특히 후면 카메라는 125도 화각으로 구성됐다. 사람의 시야각이 110~120도인 만큼 실제 보는 것과 비슷하다.

전면 카메라는 500만 화소다. 광각이 100도라는 점에서 셀카봉이 필요없다. 전·후면 카메라는 모두 화면 가장자리에 발생하는 왜곡을 줄였다. 또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디자인)'를 없앴다

LG전자는 G6가 믿을 수 있는 제품이란 점도 어필하고 있다. 수천 번의 사전 테스트를 거쳐 최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안정성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히트파이브를 적용했으며 배터리, 발열 등 소비자 안전과 관련된 기술에는 폭발, 발화 등에 이르는 데이터까지 철저히 관리한다. 배터리 안전성 관련 테스트 항목만 20여 가지에 달한다.

이밖에 외부 충격에도 잘 견딜 수 있도록 고안됐다. 측면 메탈 테두리로 제품을 떨어뜨렸을 때도 액정이 쉽게 깨지지 않는다.

OSEN

일부 기능은 국가 혹은 지역별로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했다.

우선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서는 32비트 하이파이 쿼드 DAC와 64GB 스토리지, LG페이를 장착할 예정이다. 쿼드 DAC는 V20에 채택된 것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것이다.

32GB는 미국이나 유럽에 출시된다. 국내와 홍콩, 인도, CIS(독립국가연합) 지역도 역시 64GB가 판매될 전망이다. 그러나 마이크로SD카드로 최대 2TB까지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은 어느 지역의 G6나 같다.

LG 6는 오는 6월 실시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모바일 결제서비스 LG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 이는 국내 소비자들만 누릴 수 있는 혜택이다.

이밖에 무선충전 기능은 오는 4월 미국에서 출시될 모델에서만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 무선충전 기능은 Qi, PMA 무선충전 표준을 충족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미국 소비자들이 특히 무선충전 기능에 대한 요구가 높아 이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AI) 음성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도 탑재해 스마트한 생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LG G6는 HDR 규격인 돌비 비전과 HDR 10을 모두 지원한다. 돌비 비전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은 LG G6가 처음이다. HDR는 화면의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보다 깊이 있게 표현하는 화질 기술이다. LG전자는 스마트폰 화면이 커지고 인터넷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고화질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복수의 HDR 규격을 지원한다.

LG G6는 LG디스플레이의 인터치(in-Touch) 기술을 적용하고 터치 커버 글라스까지 없애 화면 속 아이콘을 직접 만지는 듯한 터치감을 느끼게 해준다. 풀비전 디스플레이는 전작과 같은 최대 밝기를 유지하면서도 소비전력은 30%를 줄였다.

한편 LG G6는 오는 3월 10일 정도에 국내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오는 4월부터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89만 9800원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거으로 알려졌다. /letmeout@osen.co.kr

[사진]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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