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MWC]'LG G6' 한국은 64GB 출시…미국·유럽은 32GB

댓글 4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조준호 LG전자 사장이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개막을 하루 앞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로셀로나 산 호르디 클럽에서 G6 G6를 소개하고 있다. © News1 임세영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보람 기자 = LG전자의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G6'가 국내 시장에는 64기가바이트(GB) 모델로 출시된다. 고용량 스마트폰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32GB 모델은 과감히 접고 고용량 64GB 모델에만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북미·유럽 등의 시장에서는 전작 G5와 마찬가지로 32GB 모델로 출시된다.

LG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 개막 하루 전인 26일(현지시간) 산 호르디 클럽에서 LG전자의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G6'를 공개하며 국내에는 64GB 모델만 출시한다고 밝혔다.

반대로 한국을 제외한 북미·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는 64GB 모델없이 32GB 모델만 출시한다. 전작 G5가 32GB 단일 모델로 출시됐던 것과 대조된다. 32GB·64GB 두 모델 모두 2테라바이트(TB)까지 확장이 가능한 고용량 메모리 마이크로SD 카드가 탑재된 것은 동일하다.

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 자체 조사 결과 특히 고용량 내장메모리를 선호하는 한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64GB 모델만 한국 시장에 출시한다"며 "추후 국가별 특징에 따라 저장공간의 스펙이 정해지면 64GB 모델이 출시되는 국가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저장공간 기준은 32GB로, 북미·유럽 등의 국가에는 32GB 모델로 출시된다"고 덧붙였다.

LG전자가 전작과 달리 64GB 모델에 고용량 외장메모리 슬롯까지 탑재하며 저장 공간을 늘린 데는 전작 대비 눈에 띄게 높아진 스펙 때문이다.

G6는 화면비가 전작 16대9에서 18대9로 늘어난다. 이에따라 고화질·고용량의 영상·게임 등을 즐기는 사용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넓어진 화면을 정사각형 2개로 분할해 사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사용자환경(UX)을 지원하는 등 G6 화면의 활용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예컨대 LG전자는 LG G6 사용자만을 위한 전용 게임을 탑재하기 위해 게임 회사 이만지 스튜디오와 손잡고 G6용 '템플런 2'를 론칭한다. '템플런'은 스마트폰 게임 가운데 처음으로 10억 다운로드를 돌파한 인기 게임이다.

'고성능 오디오폰'으로 인기를 끌었던 지난해 상반기 전략폰 'V20'보다 업그레이드된 쿼드 DAC(Digital to Analog Converter, 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 탑재도 한몫한다. 고음질 음원을 저장하거나 재생하는 데 고용량 메모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전후면 '광각 카메라' 탑재로 한층 강화된 카메라 성능으로 스마트폰에 사진을 저장하는 수요도 늘 전망이다.

이밖에 구글의 인공지능(AI) 비서 '어시스턴트'와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결제 솔루션 'LG페이'가 최초로 탑재된다.

LG페이는 일반 마그네틱 카드결제기에 스마트폰을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결제가 가능한 방식으로, 오는 6월 G6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만 제공할 방침이다. LG전자는 LG페이 사용을 위해 '지문인식' 기능을 추가했다.

한편, G6는 오는 3월 10일 한국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세계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뉴스1

LG G6 © News1


borami@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