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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리뷰] MWC서 만난 LG G6…AI 어시스턴트 써보니 [통통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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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ㆍ서울=연합뉴스) 김도훈 장주영 기자 = LG전자의 스마트폰 야심작 'G6'는 크기가 아이폰7 플러스와 비슷했지만, 한 손으로 잡았을 때 감기는 느낌은 더 나았다.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이하 MWC) 2017' 개막 하루 앞서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행사장 현지에서 공개된 G6는 후면 듀얼 카메라 광각 렌즈가 인상적이었다.

돌출형이 아니어서 렌즈에 흠집이 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광각 렌즈가 120도를 커버해 35㎜ 카메라 기준으로 20㎜ 광각 렌즈 정도의 성능을 발휘하고 일반 각과 동일한 1천300만 화소를 지원한다. 전면에도 광각 카메라를 탑재해 관광지에서 풍경을 담거나 셀카봉 없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는 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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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6는 LG전자 모바일사업부가 지난해 부진한 성적을 만회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만든 제품. 우선, 5.7인치 사이즈의 큰 화면이 보기에 시원하다. 스마트폰으로는 최초로 18대 9의 화면비를 채택했다.

테두리가 메탈 소재여서 내구성도 좋아진 듯하다. 실제로 살짝 테이블 위에 떨어뜨려 봤지만, 전원이 꺼지지 않았다.

무엇보다 구글의 인공지능(AI) 비서 서비스인 '어시스턴트'를 처음으로 탑재한 제품이어서 화제를 모았다.

음성 인식 기능을 실행해봤다. "오케이 구글, 근처의 식당을 보여줘"라고 명령하니, "1.2㎞ 내에 있는 식당을 보여줄게요"라면서 식당 두 곳을 화면에 나타냈다. 이어 "오케이 구글, 첫 번째 식당 가는 길을 찾아줘"라고 명령하니 구글 지도에 경로가 나타났고 "21분이 걸린다"는 표시와 함께 음성으로도 안내됐다. 음성 인식 기능에는 일단 합격점을 줄 만하다.

음성 인식 기능은 자동학습을 통해 기능이 더욱 좋아질 예정이어서 기대된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현재는 영문과 독일어만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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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angp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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