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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한국IDC, 지난해 국내 태블릿 출하량 전년비 2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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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DC는 지난해 국내 태블릿 시장의 출하량이 239만3000대로 집계돼 전년도 200만1000대보다 19.6%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전세계 태블릿 출하량이 2015년 2억 700만대에서 2016년 1억7500만대로 15.6% 감소한 것과 대비되는 현상이다.

IT조선

국내 교육 시장이 태블릿 수요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금융과 제조, 서비스 업종에서도 태블릿을 활용해 업무 활용도를 높이는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다. 고객 접점에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고, 페이퍼리스(paperless) 업무 처리를 통해 비용 절약과 환경 보호를 추구할 수 있는 장점이 태블릿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

또한, 고객 정보의 유출과 유실을 방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업무 영역에 통합돼 활용되고 있다. 실제 교육을 제외한 국내 태블릿 시장에서 기업용 출하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전체 태블릿 시장의 11%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통적인 PC 나 스마트폰 제조사도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슬레이트 태블릿 외에도 키보드의 탈착이 가능한 디태처블 태블릿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2016년 국내 디태처블 태블릿 출하량은 38만7000대로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전체 태블릿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6.2%로 증가했다.

김애리 한국IDC 책임연구원은 "현재 국내 태블릿 시장은 교육시장에 특화함으로써 정체성을 확립해 시장을 이끌고 있다"며 "향후에는 태블릿은 타 디바이스들과 함께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증강현실 및 가상현실 등의 에코시스템 환경에서 사용성이 재정립돼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IT조선 김남규 기자 nice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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