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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황교안 권한대행 기념시계 ' 논란…"국가의 불행을 기념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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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일명 '황교안 시계'로 인해 정치권과 여론의 맹비난을 받고 있다.

문화뉴스

사진 중고나라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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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터넷에는 '대통령 권한대행 / 국무총리 황교안'이라고 적힌 기념 시계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거래되고 있다. 가격은 20만 원 선이다.

황 총리는 권한대행 전에는 국무총리 글자가 새겨진 기념시계를 배포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되자 황 권한대행은 대통령 권한대행 기념시계를 별도로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권한대행 업무를 수행했던 고건 전 총리는 권한대행 기념시계를 따로 만들지 않았다.

정치권은 맹비난하고 있다.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이가 없다"고 일침을 가하며 "황 대행이 할 일은 대선행보가 아닌 특검 연장"이라고 강조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도 이날 동대구역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황 총리 대행께 국민의당을 대표해서 요구한다"며 "대통령 후보를 하고 싶으시면 빨리 사퇴를 해서 그 길로 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국가의 불행을 기념하는 시계냐"며 "고건 총리도 권한대행 시계를 따로 안 만들었다"고 꼬집었다.

문화뉴스 김소희 인턴기자 berzinspy@munhw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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