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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게임업계 최대 빅딜’ 넷마블, 카밤 인수… “서구 시장 공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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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밤 인수 완료… 한국 게임업계 사상 최대 M&A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넷마블게임즈는 미국 모바일 게임사 카밤(Kabam)의 인수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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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은 카밤 매출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카밤 밴쿠버 스튜디오’를 비롯해 카밤 오스틴 내 고객 서비스 팀, 카밤 샌프란시스코 내 사업 개발팀, 마케팅팀, 이용자 확보(UA) 팀의 일부를 인수했다.

카밤은 인수가가 1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 게임 업계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 M&A으로 꼽힌다.

넷마블은 카밤을 완전 자회사로 들이면서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하게 됐다. 2014년 12월 출시 이후 북미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매출 상위 10위권에 꾸준히 진입하며 5억 달러 이상의 누적 매출을 올린 ‘마블 올스타 배틀’(해외명 ‘MARVEL Contest of Champions’)이 대표적이다. ‘트랜스포머’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롤플레잉 게임 ‘트랜스포머: 포지 투 파이트’도 2분기 내 출시 예정이다. 향후 현지 이용자 지원 및 마케팅도 차질 없이 제공할 방침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유명 IP의 게임 개발 경험과 우수한 기술력, 재능 있는 임직원을 보유한 카밤을 최적의 파트너로 판단해 인수를 결정했다”며 “넷마블의 서구권 시장 경쟁력 강화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카밤게임즈의 신임 CEO 팀 필즈도 “카밤은 앞으로도 전세계 이용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게임들을 개발하고 서비스해나갈 예정”이라며 “넷마블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해외 시장을 개척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의 카밤 인수는 미국 로펌 롭스 앤 그레이가 법률 자문을 담당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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